스토리 · 2026-09-27

바이브코딩·클로드 코드로 회사 일을 직접 만들었는데, 왜 운영에서 깨질까요?

바이브코딩과 클로드 코드로 대표님이 직접 만드는 건 이제 돼요. 깨지는 곳은 만든 다음, 운영이에요. 이럴 때 깨져요. 잠금이 허술할 때. 비용이 얼마 나올지 모를 때. 아무도 모르게 멈출 때. 고칠 사람이 나밖에 없을 때. AI가 하면 안 되는 일까지 맡고 있을 때.

저도 만들었고, 대부분 껐어요

저는 코드를 모르는 채로 클로드 코드를 써요. 한때 24시간 돌아가는 AI 에이전트에 꽂혀서 9개까지 만들었어요. 고객 상담, 콘텐츠 기획, 콘텐츠 생성, 리드 분류, 일정 관리까지요.

만들 땐 재밌었어요. 그런데 9개가 되니 고칠 곳도 9개였어요. 답이 조금씩 달라졌어요. 연결해둔 서비스가 바뀌었어요. 예외가 생길 때마다 제가 붙잡고 고쳤어요. 일을 줄이려고 만든 걸 돌보느라 시간을 더 쓰고 있었어요.

그래서 9개 중 6개를 껐어요.

운영에서 깨지는 다섯 자리

1. 잠금 — 열려 있는 줄 몰라요

부끄러운 얘기부터 할게요. 예전에 제가 만든 앱 두 개가 관리자 비밀번호로 잠겨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점검해보니 가짜 값 한 줄로 고객 대화가 전부 열렸어요. 로그인 확인 코드가 "로그인 표시가 있나"만 보고, "그 표시가 진짜인가"는 안 봤거든요. 확인하는 함수를 만들어두고 부르지 않은 경우도 있었어요.

그 일로 뭘 해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지금은 앱을 만들 때마다 세 가지를 먼저 봐요.

그리고 만든 뒤에 일부러 가짜 값을 넣어 뚫어봐요. 잠갔다고 믿는 것과 잠긴 걸 확인하는 건 다른 일이었어요.

고객사에서도 같은 일을 봤어요. 한 서비스 플랫폼은 창업자 두 분이 직접 사이트를 만들었어요. 챗봇을 만들러 갔다가 먼저 발견한 게 있었어요. 데이터베이스 접근 제한이 하나도 걸려 있지 않아 고객 개인정보가 보이는 상태였어요. API 키도 코드에 그대로 적혀 있었어요. 챗봇보다 이걸 먼저 막았어요.

AI는 돌아가는 코드를 잘 만들어요. 잠긴 코드는 따로 물어봐야 만들어요.

2. 비용 — 얼마 나올지 모르면 못 써요

처음엔 몇천 원이라 신경을 안 썼어요. 24시간 돌리고, 개수를 늘리고, 긴 문서를 넣다 보니 어느새 청구서를 확인하고 있었어요. 더 큰 문제는 얼마가 나올지 예측이 안 된다는 거였어요. 그러면 일을 시키는 게 무서워져요. 무서우니 안 쓰게 돼요.

켜기 전에 상한부터 정하세요. 상한이 있어야 마음 놓고 늘려요.

3. 멈춤 — 아무도 모르게 멈춰요

무료로 쓰는 데이터베이스 중에는 7일 동안 아무도 안 쓰면 스스로 멈추는 곳이 있어요. 한 병원에 만든 상담 기록 보관 화면이 그랬어요. 데이터는 안 날아가요. 하지만 필요할 때 열면 안 열려요. 그래서 매일 한 번 깨워주는 장치를 두 겹으로 달았어요.

직접 만든 자동화는 멈춰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요. 멈췄을 때 누가, 어떻게 알게 되는지를 만들 때 같이 정해야 해요.

4. 고칠 사람 — 나밖에 없어요

직접 만든 건 만든 사람만 고칠 수 있어요. 대표님이 바쁜 주에는 멈춘 채로 있어요. 담당자에게 넘기려 해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적어둔 게 없어요.

만들기 전에 물어보세요. "이걸 한 달 뒤에도 내가 돌볼 수 있나?" 주당 30분 넘게 들 것 같으면 범위를 줄이는 게 나아요.

5. 경계 — AI가 하면 안 되는 일까지 맡겨요

직접 만들면 되는 대로 다 붙이게 돼요. 그런데 환불, 가격 협의, 불량 판정처럼 틀렸을 때 돈이 나가거나 사과해야 하는 일이 있어요. 이걸 AI가 맡으면, 한 번의 사고로 아무도 안 쓰게 돼요. 이런 일은 AI가 초안까지만 하고 사람이 누르게 두세요.

직접 만들어도 되는 것, 맡기는 게 나은 것

직접 만들어도 돼요한 번은 점검받으세요
누가 쓰나나 혼자직원·고객이 매일 씀
깨지면내가 불편한 정도고객 정보가 새거나 돈이 나감
다루는 것내 메모, 공개된 정보고객 개인정보, 결제, 상담 기록
돌보는 시간주 30분 이하나 말고는 고칠 사람이 없음

왼쪽이면 직접 만드는 게 가장 빠르고 싸요. 오른쪽에 하나라도 걸리면, 새로 만들기 전에 이미 만든 것부터 한 번 점검받으세요.

저희가 하는 일

직접 만든 걸 버리라고 하지 않아요. 첫 미팅에서 이미 만든 걸 같이 봐요. 위 다섯 자리 중 어디가 열려 있는지부터 짚어요. 고칠 곳이 있으면 고치고, 그 위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하나만 붙여요.

더 넓은 순서는 중소기업 AI 도입,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에 적었어요. 제가 AI 에이전트를 왜 껐는지는 AI 팀원 9명을 만들었다가 6명을 해고했습니다에 적었어요.

자주 묻는 질문

바이브코딩으로 회사 업무 자동화를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어요. 저도 코드를 모르는 채로 클로드 코드로 만들었어요. 다만 만드는 것과 매일 돌아가게 두는 건 다른 일이에요. 잠금, 비용 상한, 멈췄을 때 알림, 고칠 사람을 같이 챙겨야 해요.

직접 만든 앱의 보안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가장 먼저 볼 건 두 가지예요. 로그인하지 않은 사람이 데이터에 닿을 수 있는지, 그리고 API 키가 코드에 그대로 적혀 있는지예요. 한 서비스 플랫폼은 직접 만든 사이트에서 둘 다 열려 있었어요. 그래서 챗봇보다 이것부터 막았어요.

직접 만든 걸 버리고 새로 만들어야 하나요?+

대부분은 아니에요. 위 플랫폼도 사이트를 버리지 않았어요. 잠금과 키 보관부터 고친 뒤, 그 위에 챗봇과 예약을 붙였어요. 새로 만드는 것보다 이미 있는 걸 점검하는 게 먼저예요.

AI 사용료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어요.+

켜기 전에 상한부터 정하세요. 대부분의 AI 서비스에 사용량 알림과 한도 설정이 있어요. 얼마가 나올지 모르는 도구는 무서워서 결국 안 쓰게 돼요.

혼자 만든 자동화가 몇 개까지 괜찮을까요?+

개수보다 한 달 뒤에도 내가 돌볼 수 있느냐가 기준이에요. 저는 9개를 만들었다가 고칠 곳도 9개가 돼서 6개를 껐어요. 주당 30분 넘게 돌봐야 할 것 같으면 범위를 줄이는 게 나아요.

다음으로 보면 좋아요

첫 미팅 신청스토리 전체 보기
첫 미팅 신청무료